추운 겨울이 물러가고 어느덧 3월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햇볕이 따사로워지고 바람도 제법 선선하게 바뀌었는데요. 봄이 되면 찾아오는 대표적인 증상이 있는데요.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입니다. 꽃이 피는 3~4월 많이 흩날리는 꽃가루에 반응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발생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꽃가루 알레르기란?
봄의 불청객 중 하나인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룻병 또는 화분증(花粉症)이라고도 하는데요. 알레르기란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되면서, 생체 내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이 꽃가루인 알레르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20%가량이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꽃가루 알레르기는 주로 3~4월과 8~9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대부분 풍매화라고 불리는 바람에 의해 수분이 되는 꽃의 가루입니다. 풍매화에 속하는 꽃은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미루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등이 있으며, 봄의 대표적인 꽃인 진달래, 개나리, 목련 등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풍매화의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어 주변에 나무가 없더라도 대기 중에 떠 있으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은 대체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가 계속 나오며,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발작적으로 발생하며, 다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비교적 증상이 줄어듭니다. 치료하지 않고 두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의 통증, 가려움증, 이물감, 발적, 눈곱 등이 발생하며, 심해지면 충혈과 분비물, 결막의 부종, 결막밑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꽃가루는 예민한 기도를 가진 천식 환자에게 자극물질로 작용하여 심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과 발작적인 기침, 거친 호흡 등이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치료법
꽃가루 알레르기는 회피요법, 대증요법, 면역요법 등의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가장 최선의 치료방법은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 그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입니다. 원인 꽃가루를 확인하고 해당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증요법은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을 줄여주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며,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눈에는 안약을 쓰기도 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단점은 졸리고 나른해지는 것인데 최근에는 덜 졸리는 약제도 나왔다고 합니다.
면역요법은 원인 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면역능력을 향상해 증상을 줄이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아 희석하고, 체내에 서서히 투여하면서 물질에 대한 면역을 증강하는 방법으로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까닭에 반드시 전문가의 감독하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꽃가루가 많이 뜨는 시기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나 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외출 후에는 옷을 털어내고 바로 몸을 씻어 꽃가루를 제거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도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적절한 식사와 운동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과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의 제철 과일은 해독작용을 해주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녹황색 채소는 간 기능과 면역력을 높여주고 비염 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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