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은 원산지인 중국 이외에도 일본, 대만, 그리고 한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목마름, 설사, 만성기침 등의 치료를 위한 약재로도 쓰여 온 식재다.
국내에서는 주로 덜익은 청매 상태에서 수확하여 장아찌, 청, 과실주 등의 원료로 활용한다.
처리 방법에 따라 오매, 백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구연산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체내 신진대사 활성화, 노폐물 제거 등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발효액
생매실을 설탕에 절여 매실 속 성분이 녹아나오게 한 것으로 이 즙을 물에 타서 주스처럼 마시면 된다. 재료는 청매 3kg, 설탕(또는 얼음 설탕) 3kg
▲청매를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를 깨끗이 제거한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물기를 뺀 청매에 뿌린다. 곰팡이를 방지하고 발효를 돕는 효과를 준다.
▲청매에 설탕 2kg를 넣고 고루 섞은 후 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남은 설탕으로 매실의 맨 위를 덮개처럼 덮는다. 물을 담은 비닐주머니를 이 `설탕 덮개'위에 올려 눌러놓으면 매실이 위로 떠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용기를 밀봉,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2~3개월 발효시킨다. 이후 건더기는 건지고 매실액만 병에 따라 냉장고에 보관한다.
▲발효액에 5~6배의 생수를 부어 찬 음료로 마시거나, 뜨거운 물과 섞어 차로마시면 된다.
매실 절임
일본식 매실 장아찌인 우메보시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 그대로 먹거나 고추장, 고춧가루에 버무려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재료는 청매 1kg, 설탕 600g, 죽염 또는 볶은 소금 약간
▲상처가 없는 청매를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사과나 복숭아를 자르듯, 매실옆면의 홈에 먼저 세로 칼집을 넣은 후 돌려가며 과육을 여섯 쪽으로 잘라낸다. 매실은 씻어서 가운데 씨를 도려낸다. 매실을 똑바로 세운 다음 방망이로 꼭지 부분을 툭 치면 2등분으로 갈라지면서 씨와 살이 쉽게 분리된다.
▲이 과육에 설탕 400g을 골고루 뿌려 절인 다음,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는다.
▲윗부분에 나머지 설탕을 부어 `설탕 덮개'를 만들어준다. 물을 넣은 비닐주머니를 얹고 15~20일 정도 서늘한 곳에 둔다.
▲건더기만 건져 꼭 짜서, 죽염이나 볶은 소금으로 간을 한다.
▲유리병에 차곡차곡 담고 뚜껑을 잘 덮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먹는다.
매실주
매실주는 궁중시녀들에게도 더위를 몰아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료로서 허락되었기 때문에 ‘여인의 술’이라고도 불리웠다. 재료는 매실 1kg, 소주 3.6ℓ(알코올 도수 30도의 과실주 전용술), 감초(손가락두 마디 크기) 2개
▲매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마른 천으로 닦거나,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잠시 두는 등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기에 매실, 소주, 감초를 넣는다. 감초는 단맛을 주기 위한 재료이다. 감초를 넣지 않을 경우, 매실과 소주를 3개월간 숙성시킨 후 열매를 꺼내고 여기에 매실 발효액에서 건진 매실을 넣어도 술에 단맛을 낼 수 있다.
▲용기를 밀봉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3개월 정도 두었다가 매실을 건져낸다. 다시 밀봉, 이번에는 그늘진 곳에서 1~3년 정도 숙성시킨다.
매실잼
빵이나 떡에 발라먹거나, 아이스크림, 요구르트에 얹어 먹을 수 있다. 재료는 매실 400g, 설탕 1/3컵, 꿀 3큰술
▲ 매실은 세로로 칼집을 넣어 과육만 벗겨낸 뒤 블렌더에 넣어 알맞게 간다.
▲ 냄비에 갈아놓은 매실과 설탕을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약한 불에서 끓인다.
▲ 걸쭉해지면 꿀을 넣고 되직하게 졸인다.
▲ 잼을 한 숟가락 떠서 찬물에 떨어뜨려본다. 풀어지지 않고 덩어리째 바닥에 가라앉으면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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