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사랑도 심은 대로 거둔다 .
간호1004
2025. 3. 25. 11:35
사랑도 심은 대로 거둔다 .
뻐꾸기 한 마리가나무 위에 앉아 슬피 울고 있었다 .
그때 옆가지에 앉아있던 비둘기가 물었다 .
" 왜 그리 슬피 우십니까 .
배가 고프신 가요 ?"
뻐꾸기는 한숨을 토해내며 말했다 .
" 내 아이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한답니다 .
자녀들에게이런 대접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
노년이 너무 쓸쓸하군요 .
“ 비둘기가 다시 물었다 .
" 당신이 언제 아기를 낳으셨나요 .
둥지에 알을 품고오랫동안 앉아있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데요 ."
뻐꾸기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
" 화창한 날씨에 컴컴한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잖아요 .
그래서 알들을 모두 다른 새집에넣어놓고 이 산 저 산을 다니며노래를 불렀답니다 "
" 참 욕심이 많군요 .
심은 것도 없이 무엇을 바라나요 .
" 자녀들을 위해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서
노후에 자녀들이 잘해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
사랑도 심은 대로 거둔다 .